NLP 코칭
코칭 소개
심교준 칼럼
코칭상담 의뢰

  Home > NLP 코칭 > 심교준 칼럼

자아정체성과 실버세대

 level img 심교준
2014.12.17 15:34:57 조회:612 

김정운 교수의 글(조선일보. 2014. 12. 12)을 읽고 잠깐 떠오른 생각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인간의 자아정체성(Identity)에 관한 내용이라 관심을 끌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자아정체성에 충실한 삶을 살려고 애쓴다.

자신의 자아정체성에 대하여 인정 받고 칭송받는 것이 가장 큰 명예요 보람이 아니겠는가?

자아정체성은 스스로 느끼는 자아상(self image)과 주위에 보여지는(바라보고 받아들여주는) 사회적 측면(social image)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이 두가지 페르소나(persona)가 일치하면 행복한 것이고 일치하지 않으면 부담과 갈등 속에서 헤매게 된다.

이하 김교수의 글을 부분 발췌, 공유하고자 한다.


중년 여성들이 느끼는 심리적 위기도 심각하지만 은퇴한 중년 남자들의 정체성 혼란은 더 심각하다. 한국 남자들에게 남들에게 내밀 번듯한 명함이 사라지는 것처럼 공포스러운 일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남들이 자신을 알아봐 주길 원한다.

남들이 알아봐 주는 것 자체가 권력이기 때문이다. 못 알아보는 듯하면 바로 명함을 내민다. 자기 입으로 자신을 폼 나게 설명하기 쑥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명함은 참 덧없다. '사장' '이사'와 같은 사회적 지위는 2~3년이 고작이다. 장차관은 1년을 넘기면 다행이다. 그
래서 요즘 같은 인사철이 되면 신문의 동정란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나름 성공한 지인이나 친구들의 안부가 궁금해서다. 모임에서 만났을 때 실수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교수' '선생' '공무원'처럼 정년이 긴 직업이 좋은 건 절대 아니다. 오래 살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정년하고 나면

바로 죽었다. 그러나 요즘은 보통 90세까지 산다. 50대에 회사를 일찍 그만두면 또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해 볼 수 있다.

아직 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년이 긴 직업은 다르다. 예순을 훌쩍 넘겨 은퇴하면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여지가 없다.

힘도 없고 용기도 없다. 정년이 길다고 자랑할 일만은 아니라는 거다.


고령화 사회의 근본 문제는 '연금'이 아니다. 은퇴한 이들의 '아이덴티티(identity)' 문제다. 자신의 사회적 존재를 확인할 방법을 상실한 이들에게 남겨진 30여년의 시간은 불안 그 자체다. 불안은 원래 미래가 불확실한 젊은이들의 정서다.

경험과 경륜의 노인들이 불안해하는 젊은이들을 위로할 때 한 사회는 균형을 잡으며 건강하게 버틸 수 있는 거다.

그러나 오늘날 아무런 대책 없이 수십 년을 견뎌야 하는 '젊은 노인들'이 갈수록 늘어난다.

은퇴한 후에 시작될 또 다른 삶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쥐꼬리만 한 연금을 받아가며 그렇게

주저앉아 늙어갈 수는 없는 일이다. 평균수명 50세 시대에 만들어진 가치로 100세 시대를 살려고 하니

다들 그렇게 힘든 거다.

100년을 살 젊은 세대에게 평균수명 50세의 가치를 강요하니 더 불안해하는 거다. 따뜻한 마음으로 숲을 보는 지혜를

가져야 개인이고 국가고 편안해진다.


그러면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개인적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것에 몰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걸 누릴 수 있는 개인적 재정기반이 확립되어 있느냐는 것이다.


실버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금의 6~70대는 누구인가? 오늘날 경제발전의 주역이 아닌가?

그 과실을 향유하고 있는 정부나 이 사회의 고관대작, 재벌들은 이들을 짐스러운 존재로, 선거용 표로만 보지말고

말로만 위로하려말고, 진정한 국민으로서 따뜻하게 보듬고 실질적으로 베풀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물물을 마실 때는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하라고 했다(飮水思源).

지금의 사회지도층이 자기 잘 나서 된 것도 있겠지만 결국은 사회 시스템의 산물일 것이다.

그 사회 시스템 속에서 눈물겹게 헌신해온 지금의 노인들을 나 몰라라 한다면 그야말로 국가적 배은망덕이 될 것이다.

그들의 가장 취약점이 재정측면이라면 국가적 부를 마땅히 이들에게 돌려줘야 하지 않겠는가?


size increase size decrease   이름   비밀번호    ok
reply list write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59   살아가는 원리  level img 심교준 2015/03/08 1374
58   의미전환(Reframe)의 효과  level img 심교준 2015/02/13 1236
57   NLP,내면편집기법  level img 심교준 2014/12/23 1363
56   코치의 기본역량과 관찰식별력  level img 심교준 2014/12/18 1158
55   직업과 믿음의 힘  level img 심교준 2014/12/18 1030
  자아정체성과 실버세대  level img 심교준 2014/12/17 613
53   Meta Program(근본사고방식)에 대하여  level img 심교준 2014/12/16 866
52   NLP와 동사섭  level img 심교준 2014/02/26 1047
51   시간선과 스쿠루지 영감의 각성  level img 심교준 2013/12/15 1532
50   NLP는 한 마디로 두뇌활용법이다(이코노미 뷰- 2013. 10월호)  level img 심교준 2013/10/15 1269
49   용서에 대하여 (1)  level img 심교준 2013/08/14 1001
48   게스탈트 기도  level img 심교준 2013/07/08 1145
47   마음의 쓰레기 비우기  level img 심교준 2013/03/12 1314
46   <조간을 보며 46> 주인처럼 일하면 주인이 된다  level img 심교준 2013/03/06 1165
45   나눔을 실천하는 한 젊은 직장인의 모습  level img 심교준 2013/02/24 1549
prev next write 1 [2][3][4]
아이디 글쓴이 제목 내용  search

한국NLP연구소  대표자 : 심교준 (NLP 트레이너 nlpshim@daum.net 010-2257-6453)

사업자번호 : 215-93-07719

소재지 : 서울시 동작구 상도1동 666-2 동은빌딩 6층

Copyright ⓒ 2000 - 2013, NLP Institute of Korea, All Rights Reserved.